캠핑 음식을 준비할 때 열에 아홉은 고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허나 국물이 없는 구성은 완벽한 조합이 아니다. 뜨끈한 국물 요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심하다. 물론 야외에서 국물 요리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준비한 재료만 불판에 올리면 끝나는 바베큐와 달리 국물은 각종 재료를 씻고 다듬고 잘라야 하며 필요한 양념도 많아서 번거롭다. 그러나 이는 요리 나름이다. 캠핑에 최적화된 요리로 선택하면 10분컷으로 목젖을 때리는 국물을 만들 수 있다.
looks_one어묵탕 – 초간단 음식이다. 필요한 준비물도 적고 손도 많이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시원하고 씹은 재미도 크며 포만감도 상당하다. 쌀쌀한 저녁이나 으슬한 아침에 따끈하게 먹기에 좋다. 여름에 먹어도 상관없다.
looks_two조개탕 – 캠핑 스팟을 바다로 잡았으면 조개탕은 필수이다.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초보자도 해루질로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무엇보다 따로 육수를 우려내지 않아도 되기에 아주 좋다. 각종 해산물을 넣고 푹 끓이면 된다. 파와 고추만 준비하면 칼칼하게 먹을 수 있다.
looks_3부대찌개 – 실패하고 싶어도 실패할 수 없는 국물 요리이다. 각종 햄과 라면이 들어가서 열량이 높고 술과 밥 모두 잘 어울려 캠핑으로 소진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탄수화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게 돕는다.
looks_4만두국 – 만사 귀찮으면 만두국이 답이다. 끓은 물에 만두를 넉넉히 넣고 계란만 풀어서 추가하면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한 끼 든든한 식사가 완성된다. 단, 김치는 꼭 있어야 하다.
local_hospital캠핑Tip : 식재료 손질이 많이 필요하고 설거지가 많이 나오는 국물요리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기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