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캠핑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빗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젖어 있는 땅과 하늘, 바람에 섞인 흙내와 풀내를 맡는 시간은 그 어떤 소확행보다 더 확실하다. 그러나 여름비는 봄비나 가을비와 달리 기온이 높아서 습도를 굉장히 높게 만든다. 텐트가 습기로 침공을 당하면 그것은 쉬는 것이 아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관절이 마디마디 쑤셔 아프다.
looks_one습기는 어디서 올까? – 텐트에 생기는 습기의 80~90%는 지면에서 올라온다. 보통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따라서 습기를 잡을려면 텐트 설치 포인트 선택과 바닥 작업을 잘해야 한다.
looks_two습기 없내는 방법은? – 텐트는 토질이 모래가 많이 섞인 것이 좋고 바닥에는 무조건 방수포를 깔아야 한다. 해가 저무는 시간에 매쉬망을 일찍 닫아야 하고 온풍기를 10분 정도만 켜두면 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local_hospital캠핑Tip : 습기가 딱 질색이면 면텐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폴리보다 무게가 더 나가고 물먹음 현상도 있지만 쾌적함은 으뜸이다. 따로 제습기를 구매할 생각이 없으면 면텐트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