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C
Seoul
일요일, 10월 13, 2024

울릉도 약소불고기, 왜 ‘보약’ 고기일까?

릉도는 해산물보다 산채와 육고기가 더 유명한 특이한 지역이다. 사면이 바다임에도 산과 들에서 나는 것이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특히 울릉도의 약소는 섬을 대표하는 오징어를 잊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며 한우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그 이유는 독특한 먹이를 먹고 자라서 고기가 아닌 보약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울릉도 소는 왜 약초를 먹을까?

local_hospital여행Tip : 울릉도 약소 불고기는 많은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메뉴이다. 약소란 약초를 먹인 소를 말하는 데, 울릉도의 지역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산세가 험하고 물이 부족하여 벼농사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대신에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따뜻한 기후여서 목초(576종)가 풍부하게 자랄 수 있어 볏짚 대신에 소들이 산채와 약초를 먹어서 약소가 되었다. 소들이 즐겨 먹는 목초로 바디, 미역취, 부지갱이, 쑥, 삼나물, 전호, 독활, 칡 등이 있다.

약소는 한우와 달리 약초의 풍부한 영양과 특유의 향기가 배어 있으면서 지방질이 적어 독특한 맛이 나면서 육질이 단단하다. 다만, 한정된 사육두수 때문에 유통량이 적어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인기 연관글
일간 조회수
주간 베스트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실시간 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