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육지에서 멀다. 멀어서 가는 길이 고단하다. 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위장은 출렁이는 파도와 싸워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흐린 날(파도 2m 이상)은 치열한 전투로 많은 사상자를 배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기상이 나쁘면 배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여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런 날은 운수가 없는 날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멀다. 멀어서 가는 길이 고단하다. 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위장은 출렁이는 파도와 싸워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흐린 날(파도 2m 이상)은 치열한 전투로 많은 사상자를 배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기상이 나쁘면 배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여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런 날은 운수가 없는 날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local_hospital여행Tip : 울릉도로 가는 뱃길은 총 4가지(안목항•묵호항•후포항•포항항)이다. 이중에서 가장 짧은 노선은 후포항(158km)이고, 가장 긴 노선은 포항항(216km)이다. 따라서 포항항에서 배를 타면 가는 데 3시간이 훌쩍 넘지만, 후포항에서 출발하면 2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배멀미가 심하면 전자가 좋다. 단, 태생적으로 멀미가 심한 사람은 작은 출렁임도 힘들기 때문에 시간보다 움직임이 덜한 큰 배(포항)를 타는 것이 더 낫다. 또한 파도는 하절기보다 동절기가 심하니 떠나는 시기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를 선택할 수 없고 여행 일정이 이미 잡혔으면 배멀미 예방차원에서 미리 돗자리를 준비하여 바닥에 누워서(전날 잠을 부족한 듯 자면 효과가 좋음) 자는 것이 가장 좋고, 멀미약은 승선 1~2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며, 음식은 4시간 전부터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배가 출발하면 음악을 듣거나 오래 씹을 수 있고 수분이 없는 건조된 간식을 먹는 것이 멀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