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는 사냥 본능을 해소할 수 있는 섬이다. 아직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서 섬 전체가 거대한 해산물 마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족 자원이 풍부하여 어디를 가든 먹을 수 있는 것이 즐비하다. 그저 먹을 만큼만 잡는 인정과 찾고 잡는 재미에 목적을 둔다면 삽시도는 숨겨진 보배로운 섬이다.
local_hospital여행Tip : 삽시도는 충청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대천항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해루질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특히 물이 맑고 깨끗하여 잡을 수 있는 해산물도 고동(제일 흔함), 낙지, 게, 바지락(요강수와 밤섬 선착장), 소라 등 다채롭다. 특히 발이 완전히 빠지는 갯벌이 아니여서 아이들도 해루질이 가능하다. 단, 해루질은 섬 내 지정된 구역 안에서만 가능하며, 지정된 구역이여도 어민들이 양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해삼‘과 ‘전복‘은 절대 채취할 수 없다.
떠나기 전 물때 시간은 필히 체크해야 하고 사냥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야간 해루질을 계획하고 있다면 장비도 잘 준비해야 넉넉하게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