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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위시리스트에 하나 둘 예뻐 보이는 아이템들 담아두었다가 한참 뒤에 보면 이건 왜 넣어놨지? 하면서 한 번씩 삭제하면서 정리해요. 그때 당시엔 필요한 것 같고 예뻐 보이는데 지나보면 내가 옷장 쳐박템 만들 것 같은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장바구니 넣어놨다가 고민하는 중에 계절감에 맞지 않아 삭제한 것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그 정도로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는 거죠.
    익명 2025-12-17 정리의 시간
  • 저도 여기저기 장바구니에 담아놔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 보니 별로 필요 없구나 하고 지워버리더라구요. 홈쇼핑은 어느 순간부터 아예 안 보게 되고, 대신 요즘은 패션 유튜버 채널을 많이 찾아보니 광고하는 거나 공구 라이브 상품은 진짜 생각할 시간도 없이 할인이라고 하니까 사야 될 것 같고 막 그래서 요즘 좀 지갑을 털린 것 같네요. 역시 사고 싶다고 바로 사면 안 될 것 같아요. 시계도 원래 안 차고 다니는데 저도 사야 하나 하다가 구경 중이에요. 물건을 늘릴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진다는데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익명 2025-12-16 정리의 시간
  •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예쁜 옷 좋아했어요. 중고대딩 때는 유행 쫓는 거 즐기고.. 이제는 사회생활 한 지 꽤 됐는데.. 취미가 없어서 스트레스 풀 데가 없어요. 그래서 버는 돈 다 쇼핑에 썼어요. 옷, 가방,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 등등. 쇼핑하고 택배 까고 하는 과정이 도파민 파티.. 막상 사 놓은 것들은 쌓이기만 하고.. 쓰지도 않고.. 술도 안 먹고 게임도 안 하고 즐기는 스포츠도 아예 없어서 너무 허망하게 쇼핑만 해대니까 진짜 이걸 끊기 위해 심리센터 갈까 합니다.
    익명 2025-12-16 정리의 시간
  • 저는 넷플릭스 "미니멀리즘 - 오늘도 비우는 사람들" 이라는 다큐를 보고나니 소비 생활에 정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내용이 엄청나게 길지는 않고 다큐치고는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지금 구매하세요'나, 제목은 기억 안 나지만 알고리즘에 관한 영상도 함께 보심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사는 물건들이 과연 정말 사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적절한 소비생활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대학생이라면 교양 마케팅이나 경제 강의 등도 도움이 되니, 하나 즈음은 들어보심을 추천합니다. 전 이 2가지 경우가 제일 큰 변곡점이 되어주어 현재까지 소비생활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익명 2025-12-16 정리의 시간
  • 제가 정말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때 쇼핑 중독이었는데 (집에 뜯지 않은 박스가 쌓이고, 입지도 않는 원피스가 수십 벌, 쓰지 않는 화장품이 종류별로 있었죠) 돌아보니 우울증이었어요. 산후 우울증 지나가고, 돈에 여유도 생기고, 커리어 잘 풀린 이후로는 그때의 쇼핑이 왜 즐거웠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뭔가를 갖고 싶다'라는 귀여운 감정은 당연한 거지만 (지금도 한두 개 아이템 보면서 요리 풀어보고 조리 풀어보고 있어요ㅋㅋㅋ) 쇼핑을 해야만 하고, 매일 웹쇼핑 들락날락하고, 딱히 내가 원했던 게 아닌데 자꾸 구매하는 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당시엔 이런 말 들어도 안 들렸겠지만요ㅋㅋㅋㅋ
    익명 2025-12-16 정리의 시간
  • 물욕 다스리는 건 장바구니에 무조건 담고 하나씩 삭제해가는 게 저도 젤 쉽고 최고 잘 쓰는 방법 같고요, ‘주기적으로 안 쓰는 거 정리하기’도 괜찮아요. 약간 현실자각되니까 덜 사게 돼요. 그리고 단순 소비욕 푸는 데는 팬시점 필기구 쇼핑, 서점에서 오랫동안 책 고르기, 꽃집에서 제철 꽃 사기, 편의점에서 신상 젤리 사기 등이 효과 좋고 ㅋㅋㅋ 백화점에 카드 다 놓고 가서 그날 하루는 입어보고 구경만 하고 돌아오고 계속 생각나는 것만 다음에 다시 가서 사는 방법도 있삽니다. 만약 품절? 그럼 그것은 내 것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요. ㅋㅋㅋ
    익명 2025-12-16 정리의 시간
  • 전 기본에 더해 굴소스 사시미간장은 항상 구비해두네요. 그리고 청소세제를 안 쓴 지 2~3년 됩니다. 빨래비누로 욕실 청소합니다. 7년 정도 도브로 머리 감고 샤워했는데 작은 아들 사춘기 되니 머리 냄새가 심해져 아들은 샴푸 다시 사용하구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제품을 정해 놓는 게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세제류든 소스류든 구입할 때 매번 무얼 살까 써칭하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새로운 거 도전했다 마음에 안 들면 다 쓸 때까지 스트레스더라구요. 처음 냄비 세트 구입하고 아기 태어나니 제일 작은 냄비가 많이 쓰여서 둘째 낳으면서 세트 구매가 저렴해서 냄비가 2세트가 되었어요. 그러니 냄비를 2단 3단으로 쌓아 놓았는데 그걸 꺼내 쓰고 정리하는 게 은근 귀찮아서 냄비 싹 정리해서 냄비는 겹쳐 두지 않습니다. 그럼 꺼내기도 정리하기도 편해요. 전기 포트는 6개월 정도 사용 안 해봤는데 매일 커피나 차를 마시니 냄비 꺼내 물 끓여야 하고 어차피 여분의 냄비가 필요할 때도 있어서 다시 사용 중입니다.
    익명 2025-12-15 정리의 시간
  • 배가 고플 때 마트에 가면 필요하지 않은 것들까지 잔뜩 사오게 됩니다. 이것과 비슷한 이유로 충분한 자산이 없는 경우, 부족함을 남들에게 보여지는 과시 소비 또는 과잉 소비로 채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장을 보러 가면 필요한 것만 사오는 것처럼, 부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 또는 의미 있는 가치 소비를 하므로 쇼핑에 집착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익명 2025-12-15 정리의 시간
  • 젊어서 돈없을땐 사고싶은게 왜그리 많았는지 명품도 시즌별로 색깔별로 사고  사도사도 채워지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좀들고 돈좀 모았는데 물욕이 사라졌어요. 신기해요
    익명1 2025-12-15 정리의 시간
  • 젊을 때 미친 듯이 자동차에 몰입하던 분이 어느 순간 관심 끊었길래 이유를 물어보니까 한국의 어떤 자동차 모델이건 현금으로 한 번에 살 수 있게 되니까 차에 대한 애정이 식더래요. 인간은 가질 수 없는 것을 욕망한다는 말이 맞나 봐요.
    익명 2025-12-15 정리의 시간
  • 전 즉흥적이었는데 미니멀 후 가지고 있는 것들에 애착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니 더 돌보게 되고. 물건들에 현혹될 때는 좋은 물건, 멋지고 화려한 것에 대한 채울 수 없는 욕구가 불만이었다면.. 지금은 어차피 내게 필요 없는 물건들일테니..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참 행복을 느끼는 듯요. 첨엔 무조건 버렸는데 결국 또 사게 되더라구요. 이젠 있는 것만 소비하고 죽자 라는 생각으로 정리를 합니다.
    익명 2025-12-15 정리의 시간
  • 솔직히 저는 '최대한 자기한테 맞게 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미니멀하게 살려고 엄청 노력 중이에요! 필요한 것만 딱 사고, 돈은 거의 먹는 거에만 쓰는 편? ?   물건은 한번 사면 몇십 년은 기본으로 써요. 내구성이 중요함! 혹시 샀는데 필요 없어지면? 상태 괜찮으면 무조건 중고로 팔거나 바로 버려요. 집에 짐 두기 싫음. 신발: 4계절 통틀어 한두 켤레가 끝. 옷: 내가 산 건 거의 없고, 친척/지인들이 선물해 준 것만 입어요. 그것도 필요 없는 건 바로 당근행? 아들도 있는데 짐이 거의 없어요. 유일한 짐은 결혼 앨범, 유치원 앨범 정도? 추억은 간직해야죠!   저는 진짜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물질은 머리나 가슴을 만족 못 시키지만, 경험은 평생 가잖아요. 머리가 기억하고 가슴이 기억함! 더 오버해서 말하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함.   그래서 명품에 목숨 거는 사람들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가요. (개인차 존중은 하지만요!) 저 같으면 그 돈으로 경험도 하고, 맛있는 거 먹겠어요. (물론 그런 돈이 없긴 하지만ㅋㅋ) 만족을 왜 그런 데서 찾는지 가끔 이해가 안 돼요. 친구 선물 분홍색 노스페이스 백팩 수십 년째 메는 중 (망가지지 않는 한 평생 멜 듯!) 에코백 2개 (선물 받은 거) 레스포삭 크로스백 (2002년 상해 연수 때 백화점에서 300元 주고 산 유일한 쇼핑템) ?️ 남들의 시선에 대한 나의 생각 어떤 사람들은 "왜 이렇게 궁상맞게 사냐?"고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없는데 있어 보이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다는 지금 이 상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익명 2025-12-13 정리의 시간
  • 자취하면 아껴야 하니까, 쿠팡 2+1 최저가를 많이 사둔다. 혼자서 소비를 다 못하니까 재나눔하고 또 산다.    정리해보려고 다이소에서 정리, 수납용품을 한 50만원씩 산다. 직장 다니면서 정리할 체력이 없고, 소비를 다 못해내기 때문에또 쌓이기 시작.    룸메가 있거나,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이 있으면 억지로 치우게 되는데, 외식하고 놀러 나갔다 오면어느샌가 또 쌓이기 시작.. 
    익명 2025-12-13 정리의 시간
  • 제가 아이를 키워보고 돌아보니, 내 방식대로 강요 아닌 강요나 질서를 강요한 것은 없나... 미니멀한다고 아이보단 버리기에 집중하지는 않았나... 내 중심이기도 했던 부분도 분명 있어 후회가 되더라구요.    미니멀은 요즘 시대에 분명 좋은 지향이지만,  가족에게 굴레가 되지 않도록 잘 하시겠지만, 요런 경험도 나눕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집은 역시 아무것도 없어야 진정한 인테리어 같아요.  집이 멋져도 살림 많은 집 보면 답답하더라구요.
    익명 2025-12-13 정리의 시간
  • 저도 대나무 칫솔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 대나무의 결이 입술이랑 입안 살에서 스치는 느낌 진짜 어색했거든요?  근데 쓰다 보니까 좋더라고요. 사용하고 난 칫솔은 소독한 뒤에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버리니 새 솔을 살 필요도 없어지고 좋아요.  수세미는 진짜 수세미로 만드는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사서 썼고, 지금은 제가 직접 수세미를 키워서 만들어 쓰고 있네요!  생각보다 설거지도 잘 되고 엄청 튼튼해서 관리만 잘 해주면 오래 사용 가능하더라고요! 모두... 힘내서 최대한 쓰레기를 줄여보아요! 
    익명 2025-12-13 정리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