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은 섬이라고 했다. 섬은 바다와 산과 하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가장 완벽한 장소이다. 다행히 한국은 아름다운 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외국을 가지한국 섬 개수 않아도 되고 무계획으로 떠나도 넓은 품으로 반겨주는 곳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실제로 국내 섬의 개수는 매주 새로운 곳을 다녀도 죽기 전까지 모두 다닐 수 없을 만큼 많다.
local_hospital여행Tip : 우리나라는 영토는 작지만 섬은 매우 많이 가진 나라이다. 총 섬의 개수는 3,348개로 알려져 있으며, 순위로 보면 인도네시아(1만 이상), 필리핀, 일본을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배 더 많다. 국내 섬의 80% 이상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며, 사람이 사는 섬은 500개가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큰 섬은 여의도 면적의 138배 크기를 자랑하는 경남의 거제도이다. 거제도는 남해의 낙원으로 쪽빛 바다를 품고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섬이다.
섬은 아름답다. 그러나 물리적 한계로 인하여 유명한 섬을 제외하고 현실을 냉혹하다. 현재 유인도서의 교통·교육·의료 인프라 수준은 매우 열악하여 유입인구가 전무한 편이다. 이로 인하여 섬의 노령화 지수는 국내 평균보다 1.5배 더 높은 수준이여서 갈수록 무인도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