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의 수도를 둘러봐도 서울만큼 산이 많이 곳은 없다. 서울하면 강이 먼저 떠오르지만 외국인이 방문했을 때 가장 놀라는 부분은 강이 아니라 산이다. 외국은 교외로 차를 타고 나가야만 산을 볼 수 있는데 서울은 다르다. 20분이면 대부분 갈 수 있고 어떤 산은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입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서울의 산은 낮은 산도 즐비하여 산책하듯 등산이 가능하다.
looks_one관악산 – 서울의 명산이다. 서울 도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음에도 높이가 낮고 코스가 평탄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단, 서울대 방면에서 오르면 좀 더 가파르고 정상으로 갈수록 바위 능성을 타야하는 관계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에 과천은 길이 쉽다. 낮은 높이에 비해 기운이 매우 강하다.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서 등산하면 좋다.
looks_two구룡산 – 강남의 구룐터널과 이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강남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지만 다소 경사가 있어 트레킹 느낌은 맛볼 수 있다. 높이는 306m이고 돌이 적고 흙길이 많아서 걷기에 좋다.
looks_3수락산 – 전철로 입구까지 접근이 가능한 명산이다. 바위와 단풍나무가 많고 산새가 아름다워 가을이 되면 매우 멋스럽다. 높이는 638m로 만만한 산은 아니여서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산으로 알려진 만큼 정상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 한적함을 원하는 도솔봉이 좋다.
looks_4아차산 – 서울의 일출 명소로 유명한 산이다. 저질체력도 정상 등극이 쉽다. 옆에 두고도 산인지 공원인지 착각될 정도로 높지 않다. 또한 등산로와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산책하듯 산을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롯데타워가 아주 잘 보인다. 일몰 2시간 전에 출발하여 아차산부터 용마산까지 이어지는 능성을 걷다보면 내려앉는 어둠과 시내의 불빛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굉장히 아릅답다.
looks_5청계산 – 경사진 적어서 숨쉬기 운동만 하는 초보도 충분히 산행이 가능한 산이다. 산 자체는 볼거리가 적지만 흙을 밝을 수 있고 아침에 오르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단, 돌계단이 많아서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부담될 수 있다.
local_hospital등산Tip : 아무리 산이 낮아도 등산에 취미가 없고 걷는 재미를 모르면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일단 한 번이라도 정상을 올라서 탁 트인 풍경을 보면 오르는 과정이 조금 힘들어도 가치가 충분하다가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