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산은 높지 않아서 누구나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숲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내륙의 산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무의도는 이 베품에 아낌없는 섬이다. 특히 무의도가 독특한 이유는 섬이지만 오히려 바다보다 산이 더 유명할 정도로 아름다운 산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힘입어 산과 섬을 좋아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섬이 되었다.
local_hospital여행Tip : 무의도의 호룡곡산은 섬 산행지로 유명하다. 도심에서 가깝고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아름다워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특히 두 개의 큰 봉우리를 통과하는 종주코스는 3~4시간으로 짧아서 1일 산행이 가능하고 호룡곡산에서 국사봉으로 넘어갈 때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질 때마다 드러나는 갯벌은 장관이며 인천대교와 아기자기한 섬들이 연출하는 풍경은 매혹적이다. 이에 매료되어 정상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끝으로 무의도 인근에는 소무의도가 있는데,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는 인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이 다리를 건너는 경험은 무의도가 주는 최고의 낭만이며 인도교부터 시작하여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은 산행만큼 힐링을 제공한다. 이 길의 구간은 8개이며 총 2,48km로 1시간 30분이면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