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남극은 대륙의 98%가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빙하의 평균 두께가 1.6km에 달할 정도로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곳이다. 이러한 남극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남극점은 해발 2841m에 위치하고 있고 평균 기온은 -30도이다.
남극점의 정확한 위치는 어디일까?
local_hospital여행Tip : 남극점은 2가지 종류 / 실제 남극점은 매년 위치가 다름 – 남극에는 2개의 남극점이 있다. 첫째는 남극점 개척을 기념하는 지구본이 있는 ‘세리머니 남극점‘이고, 둘째는 물리적 수치에 기반한 진짜 ‘남위 90도의 남극점‘이다.
세리머니 남극점은 1911년 12월 14일 원정대를 이끌고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발자국은 남긴 아문센이 만든 것으로 그는 남극점에 도착 후 4일 머물렀다. 그리고 1달 뒤에 아문센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스콧 탐험대도 도착했지만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 도중에 기상악화로 탐험대 모두 사망하였다. 남위 90도의 남극점은 독특하게 빙하의 이동과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서 매년 서쪽으로 10m 이동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남극과 북극에 모두 과학기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남극에는 세종기지가 있고 북극에는 다산기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