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30, 2022

성북동 가볼만한곳, 최순우 집터를 아시나요?

일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에서 고요함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시선이 머무는 대부분이 현대식 건물로 빼곡하여 눈은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그래서 평소 한옥과 아담한 정원에 관심을 가진 자라면 최순우 집터를 놓치면 안 된다. 이 작은 고택이 주는 편안한 정취와 안락은 도시에서 느꼈던 숨 막혔던 순간이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깊은 정적만이 감돌 뿐이다.

looks_one최순우는 누구일까? – 제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한 인물이다. 집터는 1976년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집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시민들의 후원과 성금으로 집을 매입하여 보수와 복원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시민문화유산 제1호에 해당한다.

looks_two집의 독특한 특징은? – 이 집은 1930년대 지은 근대 한옥으로 평면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가 마주 보며 ㅁ자를 이루되 모서리가 트여 있는 ‘튼ㅁ자형’ 이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던 사랑방 앞에는 그의 친필로 “두문즉시심산”이라는 글귀를 새긴 현판이 걸려 있다. 문을 닫으면 곧 깊은 산속이라는 뜻이다. 실내는 조선시대 선비의 방처럼 정갈한 목가구와 백자로 방치레를 하였고, 마당에는 산사나무, 산당화, 모란, 수련, 산국 등을 심었다.

집 전체에서 자연스럽고 소박한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추구한 집주인의 안목과 멋을 느낄 수 있다.

local_hospital여행Tip : 고택의 운치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방문자가 적은 평일 오후 방문을 추천한다. 매주 일/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10:00~17:00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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