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보다 강설량이 더 많다. 연평균 약 600cm의 적설량이 관측된다.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내리지만 눈에 대한 대책이 확실해서 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도로 옆 화살표도 대책 중 하나이다.
local_hospital여행Tip : 삿포로에 가면 다른 지역에 없는 독특한 표지판이 있다. 바로 신호등처럼 공중에 떠서 지면을 가르키는 화살표 표지판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표시판이여서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데, 이 표지판의 정체는 폭설에 길이 묻혔을 때 차선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삿포로의 지역적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1년 중 눈에 내리는 날은 130일 정도이며 첫눈은 10월 하순에 내리고 이때 내린 눈은 봄이 될 때까지 녹지 않는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이 적고 여름에는 습도가 낮아서 쾌적한 날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