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신경이 날카롭게 변하고 몸이 늪에 빠진 것처럼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라면 여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태평양의 진주는 멀고 지중해의 달콤함은 비싸다. 당장 필요한 힐링에 해외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처럼 현실에 묶인 사람에게 호캉스는 완벽한 차선책이 될 수 있다. 특히 호캉스는 혼자가 제맛이다.
local_hospital여행Tip : 호텔의 깔끔하고 포근한 침대는 우울한 기분은 한번에 박살낸다. 또한 속세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여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시간을 주고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펜션이나 모텔에서 느낄 수 없는 안전과 안정을 주기에 자주 신경이 예민한 여자에게 홀로 호캉스는 최고의 천연 안정제이다. 시도함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 또한 남의 시선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남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100배 더 당신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 당신이 할 일은 예약하고 간소하게 짐을 챙겨 떠나는 것이다.
단, 호캉스로 제대로 힐링하고 싶다면 준비물이 필요하다. 최소한 블루투스 스피커•입욕제•와인•책•간식은 필히 가져갈 것을 권한다. 언급한 준비물만 있으면 오감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