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사람을 멜랑꼴리 상태로 만든다. 눈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지만 비는 가슴을 흩트려 놓는다. 이 비에 매료되면 좀처럼 헤어나올 수 없고 비가 많은 나라로 떠나게 만든다. 세상에는 많은 비의 나라가 있다. 이 나라의 비는 아침에 태양이 뜨는 것처럼 일상의 한 부분이다.
local_hospital여행Tip : 지구에는 빛보다 비가 많이 내리는 비의 나라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독일과 영국은 1년 중 화창한 날보다 우중충한 날이 더 많은 나라이다. 특히 독일은 유럽에서 강수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도시가 늘 비에 젖어 있다.
연평균 강수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세계에서 비가 제일 많이 내리는 지역은 1년에 1만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인도의 마우신람이다. 이곳은 뱅골만과 가까운 특수성 때문에 끊임없이 비가 내린다. 이외에도 세계 3대 다우지역인 하와이의 와이알레알레 산과 세상에서 가장 습한 도시인 콜롬비아의 퀴브도 연중 우기에 해당할 정도로 비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