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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1월 24, 2024

장도섬, 왜 꼬막이 유명할까?

도는 벌교읍 상진항에서 뱃길로 30분을 가면 당도할 수 있는 섬으로 모양새가 노루를 닮아서 장도로 불린다. 섬의 안쪽으로 깊게 들어간 부분이 모두 갯벌로 채워져 있어 사계절 내내 해산물이 키워낸다. 그중에서 백미는 꼬막이다. 한없이 큰 갯벌에서 쏟아지는 꼬막은 장도와 벌교를 먹여 살리는 일등공신이다.

장도섬, 왜 꼬막섬일까?

local_hospital여행Tip : 장도는 벌교에서 출하되는 대부분의 꼬막이 생산되는 섬이다. 섬에 마련된 꼬막 선별장에는 빈 껍질로 쌓아 올린 꼬막이 산으로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많다. 장도 주민에게 꼬막은 곧 삶이다. 매년 찬바람이 불면 자신의 배와 널배를 타고 바다와 갯벌로 나가 겨울철 내내 꼬막잡이에 나선다. 바다에서는 그물로 새꼬막을 잡고 갯벌에서는 손으로 참꼬막을 잡는다. 특히 일일이 손으로 잡아야 하는 참꼬막(껍질의 골이 깊고 속살이 붉음 : 주로 제사상에 올라감)은 장도리 갯벌의 자랑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끝으로 꼬막이 가장 맛있는 제철은 12월 초~3월 말이다. 이때 잡히는 벌교의 꼬막은 살이 통통해서 식감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단, 끓는 물에 삶으면 살이 쪼그라들어 맛이 떨어지니 70~80℃ 온도에서 삶는 것이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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