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 주전부리는 주객전도를 유도할 정도로 소확행 포인트이다. 특히 맥주까지 마셔주면 그 순간만큼은 완전무결하고 속세의 번잡함을 벗어나서 시간이 된다. 그러나 보통 영화관은 외부 음식물 반입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대부분 집에서만 이를 실현한다. 특히 술은 더욱 불가한 쪽으로 여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local_hospital영화Tip : 영화관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흔하지 않을 뿐이지 먹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얼마든지 구입해서 반입할 수 있고 마셔도 된다. 맥주는 1캔 정도가 적당하다. 2캔 정도 마시면 이야기가 점점 고조되는 중반 정도에 화장실에 갈 확률이 100%이기에 여러 모로 문제가 된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상식적으로 냄새가 심한 음식(김밥•순대•족발•피자•햄버거)은 타인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관계로 피해야 한다. 간혹 과도로 과일을 깎아 먹는 사람도 있는데 스스로 사람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처럼 맥주 반입은 불법이 아니지만, 소심한 사람은 눈치가 보여서 대놓게 맥주를 마시기 힘들 수 있다. 이때를 빨대를 이용하거나 텀블러에 옮겨서 마시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이 무엇(냄새나는 음식 제외)을 먹든 관심이 없고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 편하게 먹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당신의 소확행은 소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