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는 갯벌과 염전으로 유명한 신안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이다. 단순히 규모적인 측면을 떠나서 다리가 가진 확장성 때문이다. 이 다리는 무려 5개의 섬을 육지화로 만들어서 볼일이 있어 육지를 방문할 때마다 하루가 소요되는 섬 주민에게 평생의 소원을 이루어지게 만들었다. 이름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 수 없다. 섬 여행을 고민하게 만드는 소요시간이 줄면서 관광객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looks_one왜 신안 천사대교가 유명할까? – 천사대교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무려 착공 9년만에 개통된 다리로 길이만 7.2m에 달한다. 이 다리로 인해 암태도 주위에 있은 자은도•팔금도•안좌도•자라도까지 모두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시간도 뱃길로 1시간이 걸렸던 과거에 비해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안개로 인해 1년에 1/3은 뱃길이 끊겼는데 이제는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사실상 섬의 형태를 지닌 육지와 다름없다.
looks_two네 개의 섬을 즐기는 방법은? – 자차를 이용해야 구경하기 쉽다. 먼저 가장 위쪽에 있는 ‘자은도‘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으로 드넓은 갯벌과 소나무숲이 울창한 백사장이 있다. 그 아래의 ‘암태도‘는 돌과 바위가 많은 섬으로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사용되었다. SNS에 자주 올라왔던 동백나무를 파마한 어르신으로 묘사한 벽화가 있는 곳이다. 5개 섬의 중 중앙에 위치한 ‘팔금도‘는 작고 조용한 섬이다. 오래된 풍경이 주는 고즈넉함을 감상할 수 있다. 네 번째에 위치한 ‘안좌도‘는 우리나라 대표 서양화가 김환기 고택을 볼 수 있다. 또한 걸어서 바다를 건너고 싶었던 할머니의 소망을 담은 목교(반월도•박지도)인 소망다리도 걸을 수 있다. 끝으로 ‘자라도‘는 가장 작은 섬이지만 넓은 들판과 수려한 산세를 가지고 있어 심이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된 곳이다. 북서쪽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9개나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 딱 좋다.
local_hospital여행Tip : 배를 타지 않아도 섬에 들어갈 수 있기에 각 섬마다 유명한 2곳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면 서울에서 출발해도 당일치기로 모든 섬을 둘러볼 수 있다.